뮤지컬 <페이스 오프> 최성원, 백민정, 백주희, 김상윤, 배성호 (2012/02/07) 뮤지컬/연극




뮤지컬 <페이스 오프> 
2012/02/07 pm8:00 (첫공) 
대학로 sh아트홀

Cast

태준&영준 역 - 최성원
윤서 역 - 백민정
소영 역 - 백주희
다니홍 역 - 김상윤
수사팀장 역 - 배성호


 
언제나 올인(All in)을 외치며 겁 없이 배팅하는 차도남 태준. 그는 거액의 돈을 잃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는 그의 두둑한 지갑은 마를 줄 모른다. 훤칠한 외모에 간지나는 태준의 곁에는 라스베가스 최대 재력가의 유일한 상속녀 윤서가 있었던 것. 윤서는 억만장자 삼촌이 남긴 유산으로 살아가나 유일한 피붙이였던 언니를 잃고 슬픔에 빠져있다. 그러나 세상을 다 가질 것만 같은 당당한 매력의 소유자 태준과 사랑에 빠져 매일 그와의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이 남자,, 날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을까?

어느 날, 외사랑에 지쳐있던 윤서는 자신의 가사도우미인 재치덩어리 소영의 남자친구 영준을 알게 된다. 너무도 순수하고 착해 소영을 한눈에 반하게 했다는 그 남자.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태준의 숨겨둔 쌍둥이 동생?!? 윤서는 태준에 대한 일말의 믿음까지 산산 조각 나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 호락호락 넘어갈 태준이 아니다. 결국 윤서는 성격부터 행동까지 180도 다른 영준에게 태준 행세를 부탁하며 대신 이혼 서류에 사인을 해달라는 계획을 꾸미는데... 




민정배우님 차기작이라는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엄청 기다려왔던 뮤지컬 <페이스 오프>.

이 작품은 2006년에 '루나틱2-페이스오프' 라는 뮤지컬로 대학로에서 한번 올라왔었던 것을 이번에 각색해서 부활시켰다고 한다. 원래 프랑스 작가의 '더블 쥬'가 원작이라는데 이게 뭔 작품인지는 나도 잘 모르고;; 다만 연극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이라는 작품의 시나리오를 언젠가 접했던 적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 작품도 '더블 쥬'가 원작이란다. 즉, '페이스오프=뛰는 놈 위에 나는 놈' 같은 내용이라는 말씀. 

후기를 더 진행시키기 전에 한 가지 당부할 것이 있는데, 이 작품은 절대 결말을 미리 알고 가서는 안 된다. 카피 그대로 '사기충천 코믹뮤지컬'. 특히 우리는 '사.기.충.천'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 극에 등장하는 다섯명의 인물들은 서로를 속이고 또 서로에게 속으며 온갖 사기를 마구마구 쳐댄다. 그러면서 관객들의 배꼽을 쏙 빼놓을 정도로 웃기고.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에 관객들의 뒤통수를 된통 때린다. 아주 그냥-_- 결론적으로 극이 끝나고 나면, 극 속의 인물들과는 전혀 관계없는 (그냥 관객이었던) 나 자신이, 왠지 가장 큰 사기를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나 할까.
 
근데 나는 이런 재미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 스토리와 결말을 다 알고 이 작품을 봤다는 것이 지금도 너무너무 아쉽다ㅠ 뭐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없었다는 건 아니고. 다만 나도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까웠다는 거지ㅠ 사실 내용 다 알고 봐도 재밌다. 배우님들 연기가 워낙 훌륭하시고 또 호흡도 엄청 잘 맞아서 진짜 볼만하고, 무엇보다 완전 웃기다ㅋ

그렇지만, 모르고 봤으면 아마 훨씬 더 재밌었을거다!!! 스토리&결말은 절대 알고 가지 마세요. 이것 때문에 나도 후기를 세세하게 쓸 수 없다는 것이 참 슬프지만, 어쨌든 모든 관객분들 제대로 사기 당하시라고 스포는 하나도 안할거임.



프리뷰 기간인 2월 7일과 8일 이틀 연속으로 예매해 두었었는데, 운좋게도 7일 첫공은 이벤트 당첨이 되어서 예매해둔 표는 취소하고 초대권으로 2층에서 봤다. 

sh아트홀은 처음 가봤는데 무대랑 객석이 매우 가까워서 2층에서도 배우님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잘 보였다. 2층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무대가 한 눈에 싹 들어온다는 것. 극을 전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배우들의 연기도 잘 보여서 1층 뒷줄이나 2층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난, 배우의 연기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1층 1열이 가장 좋다.)

근데 역시 첫공이라 그런지 음향이 너무 아쉬웠다. 웅웅 울리는 거 너무 싫어. 2층이라서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배경음악에 묻혀서 배우들 목소리가 잘 안들리고 가사도 대사도 다 뭉게지는 느낌ㅠㅠ 

글고 또 한가지, 이것 역시 오직 첫공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라면 경험이겠지만, 2층 뒷자리를 꽉 채우신 배우님들과 스텝 및 관계자 분들... 웃음소리와 환호성이 너무 커서 솔직히 극에 집중하는데 조금 방해가 됐던;; 이런 경험은 내가 공연보러 다니면서 진짜 처음 겪는 일이라 좀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물론 그 분들의 엄청난 호응 덕분에 무대에 계신 배우님들 힘도 얻고 객석 분위기도 더 좋아져서
극을 재밌게 볼 수 있긴 했지만, 내 귀를 온통 뒤흔드는 그 웃음소리만큼은ㅠㅠㅠ 뭐 이젠 첫공 끝났으니까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죠. 솔직히 그렇게 크게 웃을만큼 극이 엄청 웃기기는 했어요. 뭐... 이해합니다. 네.
 


극 자체는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다. 뭐 어떤 작품이 안그렇겠냐만은 이 작품은 특히 배우들간의 호흡이 완벽하게 맞아 들어갈수록 작품이 점점 흥미로워지는데, 그런 점에서 배우 캐스팅이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한 두번씩 다른 작품에서 함께 연기를 해본 배우들이어서 그런지 첫공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정말 잘 맞았고, 그래서 스토리를 원래 다 알고 있던 나도 어느 새 극에 몰입해서 손에 땀을 쥐며 애처로운 눈으로 윤서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아이고. 더 쓰고 싶은데 거참. 크흑 윤서언니ㅠㅠ)

뮤지컬인데 기억에 남는 넘버가 없다는 것을 굳이 지적하라면 지적할 수 있겠는데, 난 솔직히 이 작품에서는 노래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넘버가 인상에 강하게 남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았다. 그래도 진짜 딱 하나 완전 기억에 남는 넘버가 있는데 그게 바로 '오만달러'(이 넘버의 진짜 제목은 몰라요ㅠ 플북도 안 나왔고ㅠ) 이 넘버는 진짜 가사도 웃기지만, 마지막 민정언니님의 3단 고음이 최고다ㅠㅠㅠㅠㅠ 또 팬심 튀어나오네. 이 얘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아무튼 기억에 남는 넘버가 딱히 없었어도 나는 좋았다. 이렇게 연극적 요소가 강한 뮤지컬은 개인적으로 처음이었기 때문에 신선하기도 했고.

아, 글고 거의 2시간 내내 인터미션도 없이 극이 이어지는데, 살짝 길다는 생각이...ㅠㅠ 근데 이게 참 인터미션 만들면 극이 너무 끊겨버려서 안될 것 같고, 그렇다고 시간을 줄여도 이상할 것 같고 그렇긴 하다;; 뭐 솔직히 길면 나는 좋지. 같은 가격에 배우님들의 연기를 오래 볼 수 있다면 그저 좋습니다. 좋아요.
 


최성원 배우님은 '올댓재즈'에서 처음 봤었는데, 그 때도 민정언니님과 함께 공연하셨기 때문에 글고 또 예전에 여러 작품을 같이 많이 하셨기 때문에 두 분 호흡이 정말 잘맞았다. 성원 배우님은 '올댓재즈'의 태민도 좋았지만, 그보다 '페이스오프'의 태준&영준 캐릭터가 더 잘 어울리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까칠한 차도남 쌍둥이 형 태준과, 바보스럽고 순진한 쌍둥이 동생 영준을 오가는 1인 2역의 연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난 무엇보다 성원 배우님의 목소리가 넘 좋다. 여린 미성같으면서도 힘이 있는 그 목소리!!

근데 처음 시놉을 봤을 땐 당연히 남자주인공인 태준&영준 중심으로 극이 진행될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여자주인공인 윤서가 극을 거의 이끌어가기 때문에, 성원배우님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어서 좀 놀랐다. 아니, 이게 비중이 적다는 표현보다는... 뭐랄까... 아무튼 이 극 자체가 남자보다는 여자 인물들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만 한다는 건 알겠는데, 처음에는 1인 2역의 독특한 캐릭터인 태준&영준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 점점 극에 몰입할수록 윤서와 소영에게 집중하게 되는... 암튼 이건 성원 배우님의 문제가 아니라 연출과 스토리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근데 이건 내가 민정언니님 팬이어서 그랬을수도 있고. 솔직히 내배우가 가장 눈에 많이 들어오니까요;;)


소영 역의 백주희 배우님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봤는데, '락오브에이지'에서 민정언니님과 레지나 역을 같이 하셨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 때 난 민정레지나만 봤으니까 주희레지나는 못 봤었는데;;  암튼 그래서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주희 배우님 진짜 완전 매력있으셔!!! 연기를 정말 맛깔나게 잘 하신다고나 할까. 소영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발랄하고 톡톡 튀는 인물이긴 하지만, 주희 배우님이 소영 캐릭터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살리셔서, 게다가 웃음 포인트를 어찌나 콕콕 잘 찝어내시는지 이건 안 웃을 수가 없어요ㅋㅋㅋ 소영 역에 캐스팅된 다른 배우님들이 하시는 연기는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소영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극에서 비중도 그리 크지 않고 매력도 별로 없는데, 이걸 주희 배우님이 연기하시니까 캐릭터가 더 확 살아난 느낌!!!
 

다니홍 역의 김상윤 배우님... 역시 처음 봤습니다. 음... 다니홍... 좋았어요. 재밌는 캐릭터입니다. 아주 빵빵 터뜨려 주신답니다. 수사팀장 역의 배성호 배우님도 처음 봤는데 수사팀장... 매우 중요한 배역이지요. 네. 두분 다 좋았어요. 나 근데 왜 이렇게 이 분들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지;;; 음... 아.... 음........ 진짜 좋았는데. 스포 때문에 캐릭터를 설명할 수가 없기도 하고 이것 참ㅠㅠㅠ
 


마지막으로 윤서 역의 백민정 배우님. 윤서는 한없이 여리고 연약한 여자다.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았지만, 유일한 핏줄인 쌍둥이 언니를 잃었고, 진정한 사랑인 줄 알고 결혼한 태준은 그녀가 돈을 내놓지 않으면 거침없이 폭력을 휘두를 정도로 나쁜 남자였다. 그저 그런 태준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그와의 이혼을 위해 윤서가 꾸몄던 작은 사기는 걷잡을 수 없이 자꾸 커져만 가고, 그럴수록 점점 불안과 죄책감에 떠는 윤서의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웠는지. 아.. 마지막은 진짜ㅠ  

근데 윤서가 그저 여리고 연약하기만 한 건 아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녀 같은 면도 있고, 또 대담하고 강인한 면도 있고, 정말 엄청 많은 매력을 가진 여자다. 즉, 윤서 역을 맡은 민정언니님은 두시간 동안 윤서가 가진 이런 다양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부 다 보여줘야 한다. 울었다가 웃었다가, 신이 나서 춤을 추다가, 남편에게 애교도 부렸다가(꺅! 이거 진짜 귀여워요오!!), 또 어느 새 불안에 떨며 겁에 질려 버리고 등등. 나는 언니님의 다양한 감정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두 시간 동안 이런 오만가지 감정을 다 표출하고 나면 정작 배우 본인은 정신적으로 얼마나 지치고 힘이 드실까ㅠㅠ 음.

게다가 윤서는 두시간 동안 거의 무대를 떠나지 않고 계속 등장한다. 그리고 스포가 될까봐 다 적을 순 없지만 과격한 장면도 많다. 특히 윤서 폭행 씬(?)ㅠㅠ 보면서 억!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액션이 너무 과해서 에고ㅠㅠㅠ 차라리 '올댓재즈'의 유라처럼 안무가 많은 쪽이 덜 힘드실 것 같은데, 윤서는 몸도 마음도 다 혹사시켜야 하는 정말 힘든 캐릭터인 듯ㅠㅠ  

그렇지만 첫공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림없이 완벽한 노래와 연기를 보여주신 민정언니님!! 역시 최고!! 


부끄럽지만 이쯤에서 살짝 진지해져 볼까 한다. 흠흠.

백민정 배우님은 진심으로 내게 있어 최고의 여배우이다. 2010년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의 매력을 알았고, 그 해 8월에 만난 '잭더리퍼'는 내 인생 최고의 작품이 되었다. 이 작품에서 비중은 적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폴리'는 내가 지금까지도 끙끙 앓이를 할만큼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캐릭터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그 날의 폴리를 연기하셨던 배우가 바로 백민정 배우님이셨다.

무대에서 다른 배우님들이 연기를 하시면, 난 그걸 보면서 '우와- 정말 연기 잘한다! 정말 노래 잘한다!' 이렇게 그 배우님들의 연기를 감상하고 감탄한다. 근데 민정 배우님이 무대에서 연기를 하시면 난 그 인물에 감정이입, 아니 그걸 넘어서 아예 나 자신을 잠시 잊고 그냥 민정 배우님이 연기하시는 그 인물에 완전히 빙의가 되어버린다. 마치 내가 직접 그 인물이 된 것처럼 극에 푹 빠져서 관객이 아닌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만큼 배우님의 연기에는 흡입력이 있다. 그래서 나는 자꾸 배우님의 무대를 찾게된다.

나는 민정 배우님 특유의 목소리도 정말 좋아한다. 성악 발성으로 부드럽게 고음을 쭉쭉 내지르시는 것도 좋고, 삼총사 넘버 '버림받은 나' 부르실 때처럼 마치 성대를 박박 긁는 것 같은 절절하고 힘있는 그 목소리도 너무 좋다. (내가 음악에 전문 지식이 있었다면 좀 더 그럴듯한 말로 표현을 했을텐데ㅠㅠ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ㅠㅠ) 배우님의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그 깊은 감정들이 정말 좋다. 게다가 대사칠 때 정확한 딕션은 말할 것도 없고.      

삼총사 후기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세종 삼총사 민정밀라디 막공날, 정말 너무나 서럽게 엉엉 우시는 민정 배우님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내 가슴이 막 뜨거워졌다. 밀라디라는 인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후회없이 전부 쏟아부었기에, 밀라디로 서는 마지막 순간 그렇게 펑펑 눈물을 쏟아내셨던 게 아닐까. 그 날 이후 난, 민정배우님을 예전보다 더 많이 아끼게 되었던 것 같다. 


됴화만발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무대 밖에서 처음으로 민정언니님을 만났던 날, 이 소심덩어리는 엄청 고민고민하다가 벌벌 떨면서 다가가 조심스럽게 팬이라며 싸인과 악수를 청했다. 살짝 내민 나의 한 손을, 언니님은 한 손이 아닌 두 손으로 덥석 감싸며 잡아주셨다. 그 두 손을 보면서, 난 이 사람을 그동안 무대에서만 봐 왔고 앞으로도 계속 무대에서만 볼 테지만, 정말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날도 마찬가지였다. '페이스오프' 첫공이 끝나고 언니님 나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작은 선물을 드렸다. 그리고는 이 소심쟁이 새우는 또 정신없이 몇 마디 말을 건넸다. 첫공이 끝난 후라 엄청 피곤하고 지치셨을텐데도, 전혀 내색하지 않으시고 친절하게 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한편으로는 귀찮게 하는 건 아닌가..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ㅠ), 어느 새 언니는 먼저 손을 내밀어 내 손을 꼭 잡아주고 있었다. 사실 악수를 부탁해도 쉽게 손을 내어주지 않는 배우들이 수두룩한데, 먼저 손을 내밀어 팬의 손을 잡아주는 여배우의 그 모습이, 살짝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감동이었다.    

내가 이렇게 아끼고 애정하는 배우가, 단순히 연기만 잘하는 '배우'이기 보다는, 마음까지 따뜻한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행복했다. 언니님의 그 진정성 있는 연기도, 이렇게 따뜻한 내면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



'페이스오프' 후기 쓰다가 이렇게 결국 민정 배우님 찬양으로 끝나는구나ㅋㅋ 그래도 결론은 작품 찬양으로 끝내야겠지요.

'페이스오프' 정말 재밌고 신선한 작품입니다. 두시간 내내 숨 돌릴 틈도 없이 극에 푹 빠지게 되실 겁니다.
게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하시는 배우님들의 생생한 연기를 가까이에서 보실 수 있어요! 많이많이 보러가세요~!!  


+ 사진 출처 - 뮤지컬 <페이스오프>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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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2/02/22 13:1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dream 2012/02/22 15:30 #

    메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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